대기업 계열 렌터카 회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10여 동안 파손된 자동차 유리를 수리해 온 A 씨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해 말 렌터카 회사에서 비용 절감을 이유로 돌연 중개업체를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중개업체를 통해 일감을 수주하면서 A 씨가 받는 유리 단가는 40％나 깎였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자동차 유리 판매 소상공인 : (직접 계약 때는) 30만 원을 넣으면 30만 원이 다 나왔는데 지금은 17만 원, 18만 원 정도 이렇게밖에 안 주니까. 일방적으로 당했으니까. 그래서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제조기업 500곳에 물었더니 5곳 가운데 1곳꼴로 이런 불공정행위를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이 겪은 가장 흔한 갑질은 대기업의 '납품단가 후려치기'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부당한 계약 취소와 부당 반품, 대금 미지급 등도 중소기업을 괴롭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대기업 횡포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불공정거래는 대기업에서 자재를 공급받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업에서 원부자재를 구매한 기업 270여 곳 가운데 19％가 불공정행위를 경험했고 부당한 공급단가 결정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 이런 갑질을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 66％는 중소기업의 협상력 강화 등 납품단가 제값 받기 환경 조성을 가장 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불공정 거래 행위 근절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약조건협의요청권을 강화하는 대안을 마련해서….] <br /> <br />정부의 대책에도 뿌리 뽑히지 않는 대기업 갑질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김정원, 이승창 <br />디자인 | 지경윤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,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○ 조사의뢰 :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·중소기업중앙회 <br />○ 조사기관 : (주)한국리서치 <br />○ 조사기간 : 2024년 9월 23일~9월 27일 <br />○ 표본오차 : ±4.38％p (95％ 신뢰수준) <br />○ 조사대상 : 국내 제조업 중소기업 500곳 <br />○ 조사방법 :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한 온라인 조사 (Web·Mobile Survey)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61121407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